게로 온천 최고의 료칸 10선

기후현의게로 온천은 예부터 일본 3대 온천 마을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로 손꼽힙니다. 다카야마와 이웃 도시인 아이치현 나고야 사이에 자리한 고즈넉한 마을인 게로 온천의 물은 '미의 물'이라는 뜻의 비진노유로 유명한데,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게로온천은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방문할 수 있지만, 료칸(전통 일본식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러면 보습 및 긴장 완화 효과가 있는 이 온천 마을의 온천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을을 거닐며 먹음직스러운 여러 디저트를 맛보고 히다산 소고기와 호바(목련 잎) 미소 등 현지 별미를 즐길 시간도 더 많아집니다. 지금부터 게로 온천 최고의 료칸 10곳을 만나보세요.

1818년에 처음 문을 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게로 온천보센칸에서는 일부 객실과 욕탕에서 히다강의 황홀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게로 온천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변 산이나 약 3,600제곱미터(40,000제곱피트) 규모의 보센칸 일본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숙객은 바위로 만든 탕 하나와 사이프러스로 만든 탕 하나, 총 2개의 개인 노천탕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료칸 정원 중앙에는 족욕탕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 후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게로 온천유노시마칸은 잘 보존된 역사의 일부이자 경이로운 건축 구조를 자랑하는 곳으로, 료칸의 목조 본관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1931년 처음 문을 연 이 료칸은 쇼와 시대(1926~1989) 초기의 미학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근사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관의 스탠다드룸도 충분히 쾌적하지만, 게이잔소 등 고급 객실에는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노시마칸의 노천탕에서 산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식사 시간에는 훌륭한 현지 특선 요리와 오직 이 료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그릴 초밥을 맛보세요.

에도시대(1603~1867)부터 영업을 시작한 게로 온천야마가타야는 히다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중탕과 개인탕에서 모두 산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벚꽃철에는 료칸의 예약 가능한 개인탕 2곳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야마가타야에서는 일본식과 서양식 객실뿐만 아니라, 개인탕을 갖춘 고급스러운 스위트룸도 제공합니다. 

게로 온천스이메이칸은 리조트처럼 3개의 본관과 1개의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히다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투숙객은 사이프러스, 노천, 파노라마 등 세 유형의 대중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탕도 예약 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탕 일부는 객실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텔의 첫 본관 3곳에도 VIP룸과 스위트룸이 있지만, 가장 고급스러운 객실은 별관에 있습니다. 모든 객실이 세련된 스키야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일본식 빌라에서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는 유명한 예술가와 장인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으며, 노 공연을 위한 무대와 전통 다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로 온천오가와야에는 넓은 대중탕 5개와 예약 시 사용 가능한 개인탕 9개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욕탕 중 하나는 다다미 욕탕으로, 일본 중부 지역에서 가장 크며 노약자나 어린이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 위험을 줄여줍니다. 오가와야에서는 최고급 히다산 소고기를 메인으로 한 섬세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호바 미소 등 현지 특선 요리를 포함하여 한 번에 약 50가지의 요리가 제공되는 오가와야의 조식 뷔페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골동품과예술 작품으로 장식되어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력적인 료칸, 게로 온천사사라는 여성과 커플에게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44개 객실 중 20개에는 개인 노천탕이 딸려 있으며, 많은 객실에서 마을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료칸의 욕탕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 사사라에서 간바뇨쿠(온돌 스파)를 즐기며 더욱 따뜻하게 휴식을 취해보세요. 또한, 예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편안한 재즈 음악을 들으며 오리지널 칵테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번화한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는 게로 온천미야코는 언덕에 자리한 고즈넉한 료칸입니다. 단 16개의 객실만 갖추고 있어 보다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중 4개 객실은 개인 노천탕이 딸린 독립형 빌라입니다. 본관 객실 중 스위트룸에는 개인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녹음과 차분한 분위기의 조명으로 꾸며진 시설과 객실로 이루어진 미야코는 게로 온천을 방문하여 평온한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히다강유역에 위치한 게로 온천가와카미야 가스이테이는 한적한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는 또 다른 료칸입니다. JR 게로역에서 도보로 20분,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이 료칸에는 아늑한 14개 객실, 실내 욕탕 1개, 공용 노천탕 1개, 예약 시 1회 40분씩 사용 가능한 개인 노천탕 1개가 있습니다. 료칸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히다산 소고기뿐만 아니라 강물고기, 현지에서 수확한 농산물,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JR 게로역에서 도보로 단 2분 거리에 있는 게로 온천무츠미칸은 기차로 도착하는 여행객이 선택하기에 편리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손님을 받지 않는 료칸도 있지만, 이 료칸은 나홀로 여행객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객실은 일본식, 서양식 또는 일본-서양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천탕은 실내 1개, 실외 1개뿐이나 활기가 가득합니다. 무츠미칸의 가이세키식 요리는 히다산 소고기 및/또는 돼지고기, 현지에서 잡은 생선을 위주로 계절에 따라 다르게 제공됩니다.

언덕에자리 잡은 게로 온천가이세키야도 스이호엔은 16개의 전통 일본식 객실과 일본-서양식 객실을 갖춘 훌륭한 료칸으로, 그중 9개에 개인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용 노천탕에서는 마을 풍경과 인근 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밤에는 별이 보석처럼 박힌 하늘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료칸에는 용암판에서 구운 고급 히다산 소고기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스테이크하우스인 강게츠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일부 숙박 플랜에는 히다산 소고기 저녁 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